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사. 네이버 거리뷰 캡처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당내 경선에서 배제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기초단체장 경선 참여자 44명을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예비후보는 ▶태동원 영종미래혁신포럼 대표(영종구) ▶김상수 미추홀정치연구소장(미추홀구) ▶한승일 서구의원(서구) ▶허숙정 전 국회의원(검단구)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남동구) 등 5명이다.
시당은 후보들의 경쟁력과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선 참여자를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차원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5명 중 4명은 이의 신청을 했으며, 미추홀구 김상수 예비후보는 “후원회장과 상의가 필요하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심사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자신보다 논란이 있는 인물이 경선에 포함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A 예비후보는 “도덕성이 기준이라면 탈락한 후보들은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이냐”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기준이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 예비후보는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당 활동도 뜸했던 인물이 경선에 포함됐다”며 “이런 결과를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중앙당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조승연 민주당 인천시당 공관위원장은 “면접과 도덕성 등 중앙당 지침에 따라 위원들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공정하게 선정했다”며 “컷오프된 후보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중앙당 심사 과정에서 구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컷오프 대상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의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는 오는 27일 전후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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