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노태악, 해외출장마다 배우자 동반…보고서엔 감춘 선관위
중앙일보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은 같은 날 사의를 표명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 8일 그의 사의를 수용했다. 뉴스1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2022년 5월~2026년 6월) 중 공무로 다녀온 세 차례의 국외 출장에 모두 배우자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국외 출장 계획’ 자료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6·3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둔 지난해 11월 14~23일 8박 10일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했다. 출장자는 노 위원장과 중앙선관위 공무원 3명 등 4명이었지만, 노 위원장 이름 옆 비고란에는 ‘부부 동반’이라고 적혔다. 당시 출장에 소요된 예산은 약 9053만원이었는데, 한 석에 1262만3300원인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운임을 비롯해 식비·숙박비 등 노 전 위원장 배우자를 위한 비용도 모두 중앙선관위가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선관위가 양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 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방안 협의 등을 위한 국외 출장 계획’ 문건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2024년 11월 9~17일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베를린과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하면서도 배우자를 동반했다. 당시 출장에는 약 7194만원이 소요됐는데, 노 위원장 배우자의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운임과 독일 현지 철도운임, 식비·숙박비 등 체재비 역시 모두 선관위 예산으로 지출했다. 중앙선관위는 노 전 위원장이 2022년 12월 2~10일 ‘선거 정치제도 의견수렴 및 재외선거 평가’ 명목으로 호주 시드니·캔버라와 뉴질랜드 웰링턴·오클랜드를 다녀올 때도 배우자와 함께였다고 양 의원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외부에 공개되는 사후 보고서에 ‘부부 동반’이라는 문구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 측은 “헌법기관장 예우를 고려해 예산 편성 때부터 배우자 예산을 편성하는 관례에 따랐다”며 “배우자는 공무원이 아니라서 사후 보고서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선거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하면서 해외 기관 교류를 명목으로 부부동반 출장을 다녀온 것은 명백한 외유성 특혜이자 국민 혈세 낭비”라고 노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조현욱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장은 17일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 매수 축소에 대해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지침 시행 전에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회신했고, (위철환) 상임위원은 보고를 받았으며 지침은 사무총장이 전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노 전 위원장은 “이번 사태 발생 이후에 투표용지 인쇄 축소 지침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하준호·오소영 기자 ha.junho1@joongang.co.kr
더 중앙 플러스
News Espresso
장동혁 향해 “찌질이”
사퇴론 분출한 국힘
유료 전문공개
장동혁 ‘내맘대로 재선거’
당내 ‘누구 맘대로 재선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후폭풍은 그대로
더 중앙 플러스
더 스트롱: 권력자들
“AI 위험” 경고하며 AI로 떴다
트럼프 협박도 안통한 남자
“펀쿨섹좌”보다 더 유명했다
고이즈미 무장해제시킨 그녀
3만원 나이키 신은 레오 14세
‘쌈꾼’ 트럼프도 교황이 버겁다
더 중앙 플러스
대륙의 게임 체인저
삼전닉스와 맞짱 뜰 中 D램
IPO 한방에 시총 1위 넘본다
하닉 우습게 아는 中기업 있다
단가 8배 뛴 전력 반도체 강자
파업 안해도 5억 성과급 쐈다
‘젠슨황 만찬장’ 숨은 주인공
더 중앙 플러스
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습니다
“엄마랑 노숙” 보육원 온 14세
‘천재’ 불린 그 소녀 충격 반전
40살 여친과 7년 연애 20대
죽은 그녀가 살아돌아왔다?
“황천에 집 사서 호화롭게 살자”
아빠의 카빈총, 두아들 향했다
더 중앙 플러스
hello! Parents
한가인·이민정 애도 다니는 곳
‘미인가 국제학교’ 규제 후폭풍
“외대부고·하나고 잘 보내”
사립초맘 ‘만장일치’ 중학교
코스피 9000 넘봐도 나만 ‘퍼래’
이거 안하면 가난 대물림된다
더 중앙 플러스
글로벌 머니
日 GDP보다 더 MMF 쟁였다
美가계, 빵빵한 증시 대기자금
‘달러 급전’ 땡길 때 각오하라
韓 겨누는 통화스와프 무기화
떡락한 금값, 지금 쟁여야돼?
30% 반등 위한 3대 선결조건
더 중앙 플러스
머니랩
김범준 교수는 투자 고수였다
물리학으로 푼 우상향 방정식
“금값 바닥, 사려면 지금 사라”
단, 전문가 알려준 반등 조건
‘이것’ 실패땐 돈 문제 생긴다
스페이스X 성공 쥔 2가지 열쇠
더 중앙 플러스
호모 트레커스
“허리 펴지마! 척추로 걸어라”
‘괴짜 의사’의 호랑이 걷기법
해발 5300m, 42km 달렸다
韓청년 ‘에베레스트 마라톤’
여전히 정몽규엔 신랄했다
아내 위해 山으로 간 신문선
더 중앙 플러스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달리기 2등? 우리 애 1등 줘요”
‘참교육’보다 센 교사 X파일
“일베 금지법? 순교자만 양산”
홀로코스트 생존자 딸의 경고
매달 23만원 영양제? 헛돈 썼다
현직 약사가 챙기는 단 한 알
더 중앙 플러스
이명박 회고록
MB “광우병? 사달라 졸랐잖아!”
손학규에 날린 ‘스테이크 팩폭’
MB 아내 “동생이 그럴 수 있어!”
홍준표 ‘등짝 스매싱’ 사건 전말
DJ “선거법 위반 대어 잡았다”
위기의 MB, YS “우짜면 좋노”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