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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는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중 “언더독에서 탑독이 되는 과정” [SS잠실in]
2026-07-05 18:30:50
“언더독에서 탑독이 되는 과정”
지난 스프링시즌 역대급 미라클런과 함께 정상에 섰다. 소위 ‘역배의 사나이’가 챔피언이 된 것.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이제는 탑독이 됐다. 이게 본인에게 큰 부담이긴 하다. 방법이 없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중인 ‘노이즈’ 노영진(BNK 피어엑스)이다.
노영진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FSL 서머 그룹 스테이지 A조 첫 경기 ‘아키’ 조영환(농심 레드포스)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첫 세트 승리 후 두 번째 세트를 내주는 등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챔피언답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승자전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노영진은 “오늘 중요한 경기 앞두고 많이 긴장도 했다. 연습 과정부터 잘 안됐다. 그때 경기력이 잘 안 나와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영환은 올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1군에 콜업된 선수다. 노영진 입장에서는 분석이 쉽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챔피언이 신예에게 질 수 없다’는 부담감도 노영진을 괴롭혔다.
노영진은 “분석할 영상이 많이 없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상대가 코너킥도 잘하더라. 거기서 조금 말렸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상대라는 생각으로 인해 많이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FSL 스프링 우승 후 노영진은 팀전인 팀배틀에서 부침을 겪었다. 두 번의 에이스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래도 코치의 격려로 많은 힘을 얻었다.
노영진은 “팀전 에이스결정전에서 두 번 다졌다. 그러면서 코치님과 많은 얘기 했다. ‘언더독에서 탑독이 되는 과정’이라는 얘기와 함께 많은 격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챔피언 자격이라는 위치도 부담인데, 바뀐 메타도 노영진에게 웃어주는 상황이 아니다. 노영진은 “메타가 너무 바뀌었다. 내가 잘했던 중거리 심리전 같은 부분이 너프됐다. 그래서 기본기를 중요시했다. 게임을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여러모로 쉬운 상황은 아니다. 견뎌내야 한다. 승자전에 앞서 경기력 상승을 약속했다. 노영진은 “내 플레이에 너무 자신감이 없다. 일주일 동안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트릭스터 같은 개인기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 걸 보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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