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 2년 만에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보험사가 운영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일부 보험사가 제휴를 중단했다.
이 서비스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개인 병력과 조건에 맞춰 추천하고,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4년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도입됐다.
현재 펫보험 제휴사는 마이브라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4곳이다.
도입 초기에는 펫보험 시장 점유율 1위인 메리츠화재나 삼성화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도 참여했지만, 현재는 모두 이탈한 상태다.
제휴사 이탈의 배경은 수익성이 거론된다. 손해보험사는 자체 다이렉트 채널만으로도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 플랫폼에 수수료까지 부담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플랫폼에서 기대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서 상품 개편 과정에서 제휴를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보험에서는 출시 초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가 모두 참여했지만, 삼성생명이 최근 빠졌다. 현재는 한화·교보생명을 비롯해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4개사가 제휴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플랫폼은 단순 매출 채널이 아니라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보하는 수단”이라며 “당장의 실적보다 보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페이 내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출시 당시 8곳에서 현재 10곳으로 제휴사가 늘었다. 제휴사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EZ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한화손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이다.
대한금융신문 장서현 기자 flominng@kbanker.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