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는 유튜브 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약 6800억 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 매출과 함께 비교해서 보면, 적어도 지나치게 적습니다. 이렇게 매출이 적다보니, 한국에 내는 법인세도 그만큼 적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줄였을까요.
박상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웹 검색과 유튜브, 클라우드 등으로 국내 플랫폼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구글.
지난해 구글의 한국 법인 3곳에서 거둔 매출액은 6831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10%대의 영업이익율을 공시했습니다.
한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니 당연히 법인세도 냈는데요.
구글코리아 등 3개 법인은 지난해 283억의 법인세를 납부했습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매출 12조원의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5280억원을, 8조원대 매출을 올린 카카오도 1700억원 대의 법인세를 냈습니다.
장부상으로 국내 플랫폼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구글 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나온 결과입니다.
지난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전세계에서 거둔 매출은 584조원에 달합니다.
그러다보니 구글이 한국 시장 매출을 과도하게 축소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지난 2023년 구글코리아의 매출이 감사보고서의 30배에 달하는 10조원 규모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하면 구글코리아의 매출은 6800억이 아닌 20조원으로 네어버 보다도 높을 것이란 예측입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매출을 줄여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구글 매출의 상당부분이 해외법인에 귀속되면서 정작 국내 법인의 매출이 크게 축소됐고, 동시에 법인세도 낮아졌다는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매출 세부 내역을 공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20분의 1 수준의 법인세를 내고 있는 구글은 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90%에 이르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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