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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세상은 계속돼야 해”

'환호성(지은이 구소현, 펴낸 곳 문학과지성사)'은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세상은 계속돼야 해”

[새전북신문]

'환호성(지은이 구소현, 펴낸 곳 문학과지성사)'은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수상작 「요술 궁전」과 문학과지성사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 「시트론 호러」 「화이트 데이」를 비롯,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구소현의 소설은 우리의 목전에 날카로운 질문을 겨누며 묻는다. 당신이 어디에도 닿을 수 없는 유령이라면, 지구 종말을 앞둔 회사원이라면, 안락사와 다름없는 장기 최면이 가능한 세계라면, 범죄를 저지른 학생의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이 막막한 질문 앞에서 우리는 다 포기하고 싶어지거나, 차라리 죽음을 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는, 살아남는 인물을 따라가며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고 나면, 문득 생의 반짝임이 묻어 있는 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섬세한 언어 감각으로 벼려낸 색색깔의 고통을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숨김없이 줄줄 흐르는 날것의 욕망을 대면할 채비를 마쳤는가? 진짜와 가짜, 선과 악의 댐을 무너뜨릴 각오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온갖 마음들이 폭죽처럼 터져 나오는 구소현의 세계에 입장할 시간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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