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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광구조 진단·전환 전략 제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근거리·원거리 시장을 분리하는 '투트랙 마케팅', 업종 간 소비를 연결하는 '로컬 페어링', 단계별 참여를 통해 명예 군민을 육성하는 '로컬 앰배서더', AI 검색 환경에 대응한 '관광사업체...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광구조 진단·전환 전략 제시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남해관광문화재단 브리프(NTCF Brief)’를 창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창간호를 통해 ‘남해 관광 실태 진단 및 패러다임 전환 대응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브리프는 지역이 직면한 관광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방대한 보고서 형식을 벗어나 핵심만을 압축한 ‘브리프’ 형태로 제작돼 가독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구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와 남해군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내 관광사업체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남해 관광은 높은 숙박 비중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식당·카페 등 생활형 지출에 집중돼 관광 수익으로의 확산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 부족으로 체류 시간 대비 관광 경험의 밀도가 낮고, 관광 수요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서 전체 관광 생태계의 활력이 떨어지는 ‘구조적 교착 상태’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수요 세분화 기반 ‘마케팅 이원화’ △로컬 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 경험 고도화’ △관광객과 지역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관계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근거리·원거리 시장을 분리하는 ‘투트랙 마케팅’, 업종 간 소비를 연결하는 ‘로컬 페어링’, 단계별 참여를 통해 명예 군민을 육성하는 ‘로컬 앰배서더’, AI 검색 환경에 대응한 ‘관광사업체 맞춤형 SNS 마케팅 교육’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남해군과 군의회, 유관기관, 관광사업체 등에 폭넓게 공유하고,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증사업으로 연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NTCF Brief’를 분기별로 정기 발간해 △유휴시설 활성화 △스포츠 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 등 주요 관광 현안을 지속적으로 연구·제시하며 지역 관광 정책의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이번 브리프는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결합해 남해 관광의 다음 단계를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관광문화재단 브리프(NTCF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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