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쿄=강형기기자·박준범기자] “간절함이 닿았다.”
조성재(대전광역시청)는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08초76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2분04초83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오하시 신(일본), 은메달은 2분08초67의 데니스 페트라쇼프(키르기스스탄)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성재는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었는데 이전까지 개인전 메달이 하나도 없었다”며 “이번에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비록 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놓쳤지만 그냥 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정말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일단 8초라는 기록을 약 6년 동안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진짜 간절했다. 그 간절함이 닿았던 것 같다”며 “레이스 운영을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잘했던 것 같고 후반에 엄청나게 말리지 않은 것이 레이스 운영이 좀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금메달을 딴 오하시 신은 2분04초83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조성재는 “어차피 오하시 신은 내가 제외하고 레이스를 생각했다. 딱 생각했던 것처럼 된 것 같다”라며 “워낙 빠르다. 솔직히 세계 신기록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일단 내가 메달 딴 것만으로도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확실하다. 조성재는 “이 기세를 몰아서 내년에 군인 선수권이 있는데 좋은 기록으로 2관왕 하는 게 목표고 2년 후에 있을 2028 LA 올림픽에 꼭 출전하는 게 목표이다”고 향후 각오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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