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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난 치타맨…땅콩맨, 도와줘', 초등생 박주원·정인준 전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초등학생 2명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난 치타맨…땅콩맨, 도와줘', 초등생 박주원·정인준 전시

15일까지 울산 소호갤러리

▲ 정인준 ‘트랙터가 달달달...’

▲ 박주원 ‘나는 뒷골목 치타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초등학생 2명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무거초등학교 4학년 박주원 군과 척과초등학교 3학년 정인준 군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소호갤러리에서 2인전 ‘난 치타맨이 될 테니 땅콩맨, 도와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 작가 초청전으로,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박 군은 14점, 정 군은 9점을 선보이고 있다.

두 소년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유치원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박 군과 기계와 도시를 좋아하는 정 군은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박 군의 그림은 자연의 생명과 따뜻함이, 정 군의 작품은 기계와 도시의 움직임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 박 군은 그림을 크게 그리고 정 군은 세밀하게 그린다. 두 소년의 그림 세계는 닮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연 속에 도시가 있고 도시 속에 자연이 있듯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세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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