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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사흘 휴식 후 등판’→“페덱에게 경의 표한다” KIA 5차전 이끈 네일, 인성도 ‘에이스’ [PO4]

벼랑 끝에 몰렸던 KIA.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5차전을 만들었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의 역할이 컸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30)도 3일만 쉬고 마운드에 섰다. 네일은 반대편에서 역투를 펼친 상대에게 경의를 표했다.

네일, 사흘 휴식 후 등판서 5이닝 1실점

KIA 5차전 이끈 주역 중 한 명

함께 사흘 휴식 후 나선 페덱 향해 리스펙

“페덱에게 경의 표한다”

“페덱에게 경의를 표한다.”

벼랑 끝에 몰렸던 KIA.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5차전을 만들었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의 역할이 컸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30)도 3일만 쉬고 마운드에 섰다. 네일은 반대편에서 역투를 펼친 상대에게 경의를 표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승2패로 몰렸던 상황. 경기 초반까지 1-2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7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짜릿한 역전승을 적었다. 5차전이 열리는 대구로 향한다.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했다. 그중에서도 네일의 호투가 빛났다.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갑작스러운 헤드샷 퇴장으로 60구 아래로 던지긴 했다. 그래도 어쨌든 5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 만큼 사흘 휴식 후 등판이 쉽지 않은 일이었던 건 사실이다.

실제로 경기 초반 어려움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를 잘 넘기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5이닝 6안타 무사사구 5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삼성 역시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페덱 등판이다. 페덱 역시 네일과 마찬가지로 사흘만 쉬고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거였다. 페덱의 투구 내용도 좋았다. 페덱은 5.1이닝 5안타 1사구 6삼진 1실점이다. 투구수는 99개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네일은 페덱을 향한 ‘리스펙’을 보냈다. 그는 “페덱은 1차전에 100개 가까이 공을 던졌다. 그런데 오늘(30일) 또 100개 가까이 던졌다. 페덱에게 정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 속 우리 팀 공격이 경기서 이길 수 있도록 이끌고 간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네일이 5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82개. 6회 등판에 대한 욕심이 날 법도 했다. 그러나 본인은 웃으며 손사래 친다. 5회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본인의 모든 걸 쏟았다.

네일은 “페덱이 나보다 조금 더 터프한 투수였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4회 마치고 나서 코치님과 상의했다. 5회까지만 최선을 다해서 막자고 결론을 내렸다. 5회 등판해서는 모든 타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던졌다”고 힘줘 말했다.

PO에서 네일의 역할은 끝났다. 이제 5차전에 나설 동료들을 향한 응원만 남았다. 본인은 한국시리즈(KS) 등판을 염두에 두고 몸을 회복할 계획이다.

네일은 “우리가 KS에 올라가는 것으로 가정하고 KT와 경기를 위해 준비할 거다. 내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또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공략했는지를 연구하려고 한다. 회복에 초점을 맞춰서 다음 등판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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