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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도 도움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디딤돌가족이 만든 울림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지내온 한 청년은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이만유(33)씨를 만나면서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했고 새 직장을 구했다. 이씨는 격주로 이 청년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취업 준비...

[자립준비청년에 희망 디딤돌을]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식처1대1 만남 통해 홀로서기 ‘발판’만족도 조사 5점 만점에 4.7점올해 디딤돌가족에 합류한 삼성희망디딤돌 출신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링 전문가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적 안식처 ‘디딤돌가족’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청년 스스로 성장하도록 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삼성이 지난해 디딤돌가족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 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1점이 나올 만큼 호응이 좋다. 청년들은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줬다” “나의 강점과 가능성을 더 잘 인식하게 됐다” “멘토링이 나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디딤돌가족 멘토링에 참여했던 자립준비청년 김용민(25)씨는 18일 “따뜻함과 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멘토링을 하면서 한 가지 분명하게 느낀 건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 있다는 사실”이라며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덜 외롭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지내온 한 청년은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이만유(33)씨를 만나면서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했고 새 직장을 구했다. 이씨는 격주로 이 청년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잘 해내고 있어”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실습을 위한 이사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다. 이씨는 “청년의 태도에서 느껴지는 성실함이 가장 큰 강점이자 잠재력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얘기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자격증 취득과 모의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취업에 성공해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디딤돌가족 멘토링은 멘토와 자립준비청년이 1대 1로 연결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년 도입 첫해 평균 4.5회였던 멘토링 횟수는 지난해 9.7회로 늘며 만남과 대화 모두 활발해졌다. 기존 정서 중심의 멘토링에 더해 취업 멘토링, ‘돌선배 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되면서 지원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최미영(46)씨는 지난해 가까운 지인 세 명을 잇따라 떠나보낸 청년의 멘토가 됐던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마음속 감정을 나눌 사람 없이 꾹꾹 눌러담은 채 지내온 청년은 최씨를 만나 대화하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조금씩 풀리는 걸 경험했다. 최씨는 차분하게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며 응원을 건넸다. 이 청년은 최씨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 혼자 감당하던 마음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디딤돌가족에 합류한 삼성희망디딤돌 출신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링 전문가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올해 디딤돌가족에 합류한 삼성희망디딤돌 출신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링 전문가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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