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원예치유’ 패러다임 전환…관람형→체험형 진화 본격화
‘교통·체류·사후산업’까지 입체 설계…지속가능 박람회 모델 구축
오진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사무총장은 26일 이번 박람회를 '세계 최초 원예치유 주제 국제박람회'로 규정하고 기존의 관람 중심 행사에서 체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공뉴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치유·산업·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AI 기술과 자연 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 산업 확장 전략, 사후 활용 구상까지 더해지며 기존 박람회와는 전혀 다른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이번 박람회를 ‘세계 최초 원예치유 주제 국제박람회’로 규정하고, 관람 중심 행사를 체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관람형에서 체험형으로’…박람회 패러다임 전환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보는 행사’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행사’로의 전환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감정 측정 기반 치유 콘텐츠, 미디어아트 전시, 맞춤형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이 도입되면서 관람객은 단순 관람을 넘어 개인 맞춤형 치유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대형 미디어아트 특별관과 치유농업관, 스마트팜 체험, 국제교류관, 야외정원 등은 기존 꽃박람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구조다.
이는 2002년·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전시 중심 관람형 모델’이었다면, 2026년 박람회는 ‘AI 기반 오감 체험형 모델’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 ‘AI·정원·바다 결합’…태안형 치유 콘텐츠 완성
박람회는 공간 구성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시관과 체험관, 야외정원,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정원→숲→바다’로 이어지는 치유 동선을 구축한다.
‘야외정원’은 자연 속 휴식과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치유정원’은 세계 각국의 정원문화와 치유 콘텐츠를 융합한 글로벌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해양치유센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 자원을 활용한 치유 콘텐츠까지 확장하면서 태안만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자연·기술·감성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은 ‘복합 치유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 ‘산업으로 확장’…원예치유, 미래 먹거리로
이번 박람회는 단순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원예치유 산업 전시, 기업 참여, 비즈니스 상담, 국제학술 기능을 포함하며 ‘산업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농업, 치유농업, 원예 기반 헬스케어 산업이 결합되면 충남의 미래 산업 구조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유지 무상임대 등 사후 활용 방안이 검토되면서 박람회 이후에도 산업 거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행사→산업→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 ‘교통·운영’ 입체 전략…현장 체감도 강화.
교통 대책도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설계됐다.
원산도 도로 확충을 활용하고 드론 6대를 통해 차량 흐름을 실시간 점검하며,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차와 교통을 통합 관리한다.
또 교통방송과 내비게이션을 연계해 특정 주차장 혼잡 시 다른 주차장으로 분산 안내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 ‘180만명·40개국’ 목표…글로벌 박람회 도전
이번 박람회는 30일간 약 180만 명 관람객과 40개국 참여를 목표로 한다.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태안은 ‘꽃의 도시’를 넘어 ‘치유 산업 도시’로 브랜드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숙박·외식·관광 소비 확대는 물론 지역 농업, 화훼, 콘텐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더 이상 꽃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다.
AI와 자연, 산업과 관광을 결합해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에 맞춘 새로운 박람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준비된 전략이 현장에서 구현될 경우, 이번 박람회는 태안을 넘어 충남의 미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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