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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시, 현장 중심 복지로 은둔 청년 살렸다

특히 온라인 카카오톡 채널 '김해야! 톡', 오프라인 채널 '김해야! 통'으로 약 19만 건의 복지정보 제공과 상담이 이뤄졌으며, 복지등기사업을 통한 우편 안내와 생활실태 확인 등 비대면과 현장을 결합한 발굴 방식이...

김해시, 현장 중심 복지로 은둔 청년 살렸다

김해시가 현장형 복지 시스템을 가동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진영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가 민원인과 상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 김해시

김해시가 학교 폭력 경험으로 학업을 중단한 뒤 트라우마로 인해 장기간 밖을 나가지 않은 청년을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도운 사례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20대 청년 A씨는 학폭으로 인한 깊은 트라우마로 장기간 집 밖을 나갈 수 없어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었다.

특히 A씨는 세금을 체납할 정도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고, 모친마저 우울증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립 생활을 끊어 내고자 모친이 나서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고, 행정복지센터는 A씨의 집을 방문한 뒤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그 뒤로 A씨는 시의 도움으로 점차 사회로 나갈 용기를 얻게 됐다.

분리수거 같은 작은 활동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했다.

A씨는 점차 개선돼 사회에 발돋움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는 해당 사례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최하는 '2026년 사례 공유 컨퍼런스'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발표는 오는 6월 시행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빅데이터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고독사 위험군 조사, 주민신고 채널 등으로 지난해 기준 총 1만 2662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이중 1만 1680건에 대해 공적급여, 민간자원을 연계했다.

특히 온라인 카카오톡 채널 '김해야! 톡', 오프라인 채널 '김해야! 통'으로 약 19만 건의 복지정보 제공과 상담이 이뤄졌으며, 복지등기사업을 통한 우편 안내와 생활실태 확인 등 비대면과 현장을 결합한 발굴 방식이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는 긴급복지와 희망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공공과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과 사후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119가야행복충전', '정성한끼', '가야반딧불이', 'AI안심울타리', '우리동네 행복복지' 등 사업 추진으로 생계,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영역으로 김해형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종주 복지국장은 "복지는 행정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된다.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놓치지 않는 복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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