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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종오 방송대 제9대 총장 취임… "AI 시대, 사람 중심 열린교육으로 방...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제9대 총장이 28일 공식 취임하며 “AI로 앞서가는 열린교육, 미래를 먼저 만나는 대학”이라는 새 비전을 선언했다.

김종오 방송대 제9대 총장 취임… "AI 시대, 사람 중심 열린교육으로 방...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9대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준환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제9대 총장이 28일 공식 취임하며 “AI로 앞서가는 열린교육, 미래를 먼저 만나는 대학”이라는 새 비전을 선언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방송대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AI 기반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국립 원격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 방송대 대학본부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역대 총장을 비롯해 정치권·교육계·산업계 인사와 학내 구성원들이 대거 참석해 새 총장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조남철(6대)·류수노(7대)·고성환(8대) 전 총장이 한자리에 참석해 방송대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방송대는 이미 반세기 전부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는 미래형 교육을 실천해 온 대학”이라며 “지금은 위기이자 동시에 더 큰 도약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김 총장은 방송대의 핵심 가치로 △원격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 △공공대학이라는 ‘4대 정체성’을 제시하며 “이 축을 중심으로 방송대만의 미래완료형 대학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장은 AI 시대 교육 혁신과 관련해 ‘디지털 포용’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AI와 데이터가 교육의 기반이 되는 시대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기술은 차갑지만, 그 기술을 통해 전달되는 교육은 더욱 따뜻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대가 에듀테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며 “AI 생태계 속에서도 인간의 보편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사람의 대학’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총장은 “방송대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국민 삶을 바꾸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학위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대학 역할을 강화해 전국 어디서나 배움이 이어지는 진정한 국민의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대학 운영 방향으로는 ‘소통과 존중’을 제시했다. 그는 “총장은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조력자여야 한다”며 “경직된 위계와 편견을 벗고 따뜻한 관용과 존중이 살아 있는 방송대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단순한 취임 행사를 넘어 방송대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축사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총장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며 “삶의 현장에서 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온라인 학습과 원격교육이 확대되는 시대일수록 방송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방송대가 대한민국 평생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계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태주 국가중심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장(국립경국대 총장)은 방송대의 시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방송대는 시대 흐름과 가장 잘 맞닿아 있는 대학”이라며 “50년 넘는 역사와 전국 단위 지역 네트워크, 9만 명 규모의 재학생은 방송대만의 강력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소통과 존중의 리더십은 앞으로 방송대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도 “방송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격고등교육기관으로 국민 누구에게나 학습 기회를 열어온 대학이다. 평생학습 수요가 확대되는 시대에 방송대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대교협 역시 방송대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방송대 대학본부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김종오 방송대 제9대 총장 취임식에서 보직교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환 기자)

행사에서는 학내 구성원들의 바람도 이어졌다. 우경봉 전임교수협의회 회장은 교수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당부했고, 박원민 조교협의회 회장은 고용 안정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임용주 전국총학생회 회장은 “학생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곽상언 국회의원(서울 종로구), 정문헌 종로구청장, 최재원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부산대 총장), 김연경 배구선수(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 재학), 해외 개방대학 총장단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김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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