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필품·핵심산업 현장 점검
나프타 수입 지원에 6744억 투입
매점매석 금지 규정 조만간 마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 관련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화학제품 생산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의료·생필품 등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비닐, 플라스틱 등 원료의 매점매석 금지 및 수급 조절이 가능한 근거 규정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13일 경기 안산시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기업 4곳을 찾아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과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사기·수액제 포장재 △식료품 포장재 △페인트 △반도체 부품 등 국민 생활과 핵심 산업에 직결된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나프타 수급 불안이 국민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7일 경기 부천시의 한 약국에 일회용 주사기들이 준비돼 있다. 뉴스1
김 장관은 주사기·수액제 포장재를 생산하는 에이디켐테스에서 의료용 필수품목 수급 상황을 확인했다. 롯데패키징솔루션스에서는 식료품 포장재, SP삼화(전 삼화페인트공업)에서는 페인트 수급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덕전자에서는 반도체 등 국가핵심산업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석유화학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석유화학 핵심 품목 수급 관리를 위해 40여 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품목별 재고 및 수급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 중이다. 10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산업부 몫인 1조980억 원 중 6,744억 원은 나프타 수입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도 곧 마련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보건·의료, 생활필수품, 국가핵심산업의 공급망에 단 하루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관리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즉각 조치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