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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범 0.04초차 은빛 역영…한국, 개막 이틀째 메달 행진

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단의 메달 행진을 이끌었다.

김영범 0.04초차 은빛 역영…한국, 개막 이틀째 메달 행진

김영범(오른쪽)과 황선우가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단의 메달 행진을 이끌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은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 판잔러(중국)와 불과 0.04초 차였다. 함께 출전한 황선우는 47초79로 3위에 올라 2회 연속 이 종목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날 3번 레인에 선 김영범은 첫 50m 구간을 22초81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판잔러보다 0.11초 앞선 기록이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낸 판잔러가 마지막 순간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영범은 “35m 구간에서 슬쩍 옆을 봤는데 내가 너무 잘 가고 있어서 ‘될 것 같다’고 자만했던 것 같다. 마지막 25m에서 아직 아마추어라는 게 들통나버린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진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는 경영 대표팀 주장 이주호(서귀포시청)가 53초94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이 종목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1호 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여자 도로 독주 경기에 나선 신지은(금산군청)이 36분56초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첫 입상이다. 도로와 트랙을 병행해 왔던 신지은은 주 종목인 트랙 경기에서 메달 색 바꾸기에 도전한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성장한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이날 자신의 생일을 동메달로 자축했다. 반효진은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쏴 3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최근 허리 부상을 딛고 아시안게임 첫 입상에 성공했다.

남녀 정구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동반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각각 대만과 맞붙은 남녀 대표팀은 모두 매치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정구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진 두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정신영 박구인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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