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축 반도체 생태계
강기정과 통합 출범 협력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5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담은 1호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김영록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6.03.1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내놓으며 전남광주특별시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와 전남 동·서부권을 연결하는 ‘풀 사이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양산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반도체 공급망’을 광주와 전남에 구축하겠다는 1호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광주권과 전남 동·서부권을 잇는 약 3100만평 부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장비 기업, 팹리스 등을 유치해 5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권을 반도체 설계와 엣지 반도체 중심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전남 서부권을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범용 메모리 생산 기지로, 동부권을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HBF(고대역폭 플래시) 등 첨단 반도체 양산 거점으로 특화하는 3축 산업 구상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3축을 중심으로 풀 사이클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되면 2035년까지 일자리 10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500조 반도체 신화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산업 인프라, 넓은 산업용지 등 지역 여건을 강점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전남광주특별시 출범과 관련한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약 40분간 환담을 나누며 통합 추진 과정과 특별시 출범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은 시장과 도지사가 손을 맞잡고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라며 “선거 과정에서도 통합 정신을 잊지 않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도 “김 예비후보가 통합을 제안했으니 마무리까지 잘 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공직자 인사 불안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등이 통합 이후에도 기존 광역행정구역 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직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해야 시민들에게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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