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김상욱 울산시장 “광주 AI와 울산 제조업 잇겠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28일 오전 전남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 “광주 AI와 울산 제조업 잇겠다”

김상욱 울산시장 “광주 AI와 울산 제조업 잇겠다”

28일 전남광주방문해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

“호남·영남 자치단체, 대학 상생 모델 만들 것”

2026년 09월 28일(월) 11:53

김상욱 울산시장이 28일 오전 전남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광주와 울산의 협력이 강화되면 울산에서도 산업 AX 전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겠죠.”

김상욱 울산시장이 전남광주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로 광주의 인공지능(AI) 기반과 울산의 제조 현장을 꼽았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두 지역이 공유하는 산업을 연결해 공동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28일 광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호남과 영남 사이에 서로 상생하는 모범 모델을 이제는 만들어야 한다”며 “광주와 울산은 자동차 산업을 함께 갖고 있어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김 시장을 비롯한 울산 방문단은 이날 전남광주시와 미래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력 범위는 광주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산업, 울산과 순천의 정원 문화를 각각 연결할 수 있다고 봤다. 광주가 축적한 AI 역량을 울산의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에 접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남광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AI와 반도체를 주목했다.

김 시장은 “광주·전남의 기초 AI와 반도체 분야가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울산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가 확보한 에너지와 산업용지, 전남대·지스트의 인재 양성 기반도 반도체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조건으로 평가했다.

당장 추진할 사업으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 제조 AX 사업을 들었다.

김 시장은 각각 1000억원, 580억원 규모의 사업을 언급하며 “이런 사업들은 내년부터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산단에도 AX를 적용하는 방안을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부산·울산·경남의 행정통합 논의가 전남광주와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가시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부산과는 초광역 협력을 논의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행정통합이 이뤄질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울산 방문단 13명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남대학교에서 AI·AX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에서 ‘울산·전남광주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과 대학 간 AI·AX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청 방문에서는 제조업 AX 전환과 자율주행 협력뿐 아니라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국가정원도시를 잇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논의한다.

방문단에는 울산시 관계자와 안현실 UNIST 부총장, 신동목 울산대 부총장, 울산 호남향우회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김 시장은 “제가 제일 힘들 때 손 잡아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 주셨던 곳이 우리 전남광주시민들이었다”며 “함께 번영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