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제공=에이피알]
김병훈 에이피알(APR) 대표가 K뷰티는 물론 K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K뷰티 대장주로 존재감을 뽐내더니 이제는 해외무대를 호령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에이피알은 미국 경제 전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2026)’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타임은 매년 전 세계 특파원과 에디터, 분야별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에이피알은 알파벳·엔비디아·메타·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거장(Titan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발표된 100대 기업 중 유일한 한국기업이자 국내 뷰티기업 역대 최초 선정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타임은 에이피알에 대해 ‘전 세계 K뷰티 성장의 차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APR is leading the next wave of K-beauty growth worldwide.)’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병훈 대표가 2014년 3500달러 미만의 자본으로 설립한 신생기업이 2025년 8월 기준 시가총액에서 기존 대형 업체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대 뷰티기업으로 도약한 성장 서사에 주목했다.
여기에 핵심 브랜드인 ‘메디큐브’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2025년 연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때 해외 비중이 80%으로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과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헤어케어 카테고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의 행보에 박수쳤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미국 타임지 100대 기업 선정은 에이피알이 지향해온 뷰티 테크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런 영향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글로벌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의 유럽 17개국 매장에 입점하는 등의 성과로도 확인된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됐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시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지표로 여기에 포함되면 외국인들이 기계적·수동적으로 투자하는 패시브(Passive)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해 9월 ‘아마존 라이즈 스타상’을 수상하며 “우리가 K뷰티 국가대표”라며 “앞으로 ‘글로벌 안티에이징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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