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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병내 남구청장 “일상에서 변화 체감 … 경제·교육·문화 특구 속도”

“남구를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병내 남구청장 “일상에서 변화 체감 … 경제·교육·문화 특구 속도”

김병내 남구청장 “일상에서 변화 체감 … 경제·교육·문화 특구 속도”

[통합시대 단체장 새 설계]

사직동 시간우체국·광역교통망 확충…“주민 체감 변화 이끌 것”

소상공인 지원·산단 안착 총력…전남광주시 상생 생태계 구축

2026년 07월 27일(월) 20:00

“남구를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병내 전남광주시 남구청장은 지난 24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남구 개청 이후 처음으로 무투표 3선에 성공한 김 청장은 주민들의 선택을 “더 큰 책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무투표 당선이 결코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10년, 20년, 100년 뒤 남구를 생각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민선 7·8기를 남구 발전의 기반을 다진 시기로 평가했다. 민선 7기는 뼈대를 세운 시기였고, 민선 8기는 그 위에 살과 근육을 붙인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동안 만들어온 성과에 색깔과 향기를 입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민선 9기에는 문화와 교육에 경제를 더한 ‘경제·교육·문화 특구’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김 청장은 “지역경제가 살아야 주민들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대촌 에너지밸리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주요 사업으로는 사직동 시간우체국 조성을 꼽았다. 김 청장은 “사직동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활력을 잃었다”며 “도시재생은 건물을 새로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시 찾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우체국은 10년, 20년, 50년, 100년 뒤 가족이나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복고풍 감성을 담은 살롱과 전시·판매 공간, 아날로그 사진관 등을 갖춘 ‘살롱 드 사직’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사직공원 입구부터 통기타거리와 시간우체국 일대를 연결하는 야간경관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그는 “머무르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사직동 전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출범한 전남광주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초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은 김 청장은 “협의회는 27개 시·군·구의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며 “생활SOC 확충과 광역교통망 구축,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통합이 주민들의 생활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교통과 산업, 생활 인프라를 함께 연결해 주민들이 통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구의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효천역을 경유하는 광역철도는 남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 3단계와 봉선동~진월동 구간 교통 개선 등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운광장 일대 변화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도시철도 공사로 주민들과 상인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었다”며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어울림센터 등이 차례로 조성되면 생활환경과 상권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가족형 캠핑장 조성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지난 7월 정식개장한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에 이어 덕남 힐링숲 캠핑장과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야영장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지난 8년 동안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주민들이 체감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마음으로 주민들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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