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MC몽에게 불법도박 의혹을 공개 저격당했던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을 둘러싸고 정반대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녹취에는 김민종이 당시 도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겼다.
18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 이른바 바이럴 업체 직원 A씨가 지난 1월 나눈 것으로 주장하는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차 회장은 김민종에 대해 “김민종은 비지터였기 때문에 기록 자체가 없다더라. 스틱도, 칩도 만지지 않았다더라. 차준영 옆에서 여자애들이랑 그냥 앉아있었다고 딜러가 다이렉트로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MC몽의 주장은 달랐다.
MC몽은 당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예인이 포함된 불법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김민종의 실명을 거론했다. 김민종은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두 달여 만에 공개된 녹취가 주목받는 이유다. MC몽의 폭로와 달리 차 회장이 김민종의 도박 참여를 부정하는 취지로 말한 정황이 담겼기 때문이다.
다만 공개된 녹취만으로 당시 상황의 전모나 각 인물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정할 수는 없다.
유튜버 이진호는 MC몽의 김민종 폭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차 회장이 작은아버지 차준영 씨와의 갈등 과정에서 MC몽을 압박하기 위한 이른바 ‘역바이럴’ 작업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차준영 씨와 가까운 인물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과정에서 김민종까지 거론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공개된 다른 녹취에는 MC몽을 겨냥한 부정 여론 조성과 관련한 논의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이 과정에서 작업 비용과 특정 키워드 등이 논의됐다고 주장했다.
김민종이 MC몽의 폭로 이후 작품 활동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진호는 김민종이 당시 캐스팅이 확정됐던 영화에서 MC몽의 폭로 이후 강제로 하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은 김민종 측이나 영화 제작사의 공식 발표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김민종과 영화 ‘피렌체’를 함께 작업했다고 밝힌 한 스태프도 공개 영상에 댓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종이 저예산 영화였던 ‘피렌체’에 노개런티로 참여했고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챙겼다며, 영화 강제 하차 주장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종이 ‘피렌체’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직접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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