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경선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크게 앞서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호남 경선 전까지 1.48%포인트에 불과했던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14.0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은 15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호남권 전체에서 김 후보는 13만9307표, 57.5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7만9033표로 32.65%, 송영길 후보는 2만3749표로 9.81%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호남권 득표율 격차는 24.89%포인트다.
전남광주·전북 모두 김민석 과반
지역별로도 김 후보가 모두 과반을 넘겼다.
전남광주에서는 김 후보가 8만6558표, 57.04%를 얻었다. 정 후보는 4만8324표, 31.84%로 김 후보와 25.2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송 후보는 1만6874표, 11.12%였다.
전북에서도 김 후보가 5만2749표, 58.39%로 선두에 올랐다. 정 후보는 3만709표, 34.00%, 송 후보는 6875표, 7.61%를 기록했다.
호남권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가 몰린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앞선 지역 순회경선까지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오차범위 수준의 접전을 이어왔던 만큼 호남 표심이 최종 판세를 가를 분수령으로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누적 김민석 52.21%…접전 구도 깨져
호남권 결과가 반영되면서 누적 득표율에서도 김 후보가 과반을 넘어섰다.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2.21%로 정 후보의 38.14%를 14.07%포인트 앞섰다. 송 후보는 9.65%를 기록했다.
호남 경선 직전까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로 격차가 1.4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호남권에서 김 후보가 24%포인트 이상 앞서면서 팽팽했던 선두 경쟁도 크게 기울었다.
민주당은 16일 서울과 경기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이후 17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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