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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민석 총리 "생활필수품 수급 선제 대응"…중동전 경제충격 총력전

최근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주요 기업들도 차량 운행 제한과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 내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원반을 추가 설치해 부처 간 조정 기능을 보강하고...

김민석 총리 "생활필수품 수급 선제 대응"…중동전 경제충격 총력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정부가 중동전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 대응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생활필수품 수급 안정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과 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를 함께 가동하는 대응 체계를 이미 출범시킨 데 이어 부처 간 조정 기능도 추가로 강화하기로 했다.

김민석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물품 수급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 불안과 불편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며 각 부처에 생활필수품 수급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점검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촘촘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품귀와 요소수 사태를 거론하며 수급 대응이 늦어질 경우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 상황을 "엄중한 경제적 기로"로 규정했다. 중동 전쟁 여파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공급망 교란,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며 우리 경제에 복합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정부는 최근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유가 연동 가격 상한 조정, 국채 바이백 등 대응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김 총리는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른바 '전쟁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도 지시했다. 아울러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한 추가 대책을 미리 마련하고 적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는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며, 정부와 기업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주요 기업들도 차량 운행 제한과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 내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원반을 추가 설치해 부처 간 조정 기능을 보강하고, 대통령실 상황실과 상시 소통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대통령실의 비상경제상황실과 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중동발 공급망 불안과 민생 충격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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