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서울 압구정동의 100억 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과거 반포 60평대 아파트에서 반전세로 거주하며 집값을 놓친 아쉬움을 토로했던 그가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의 새 주인이 됐다.
30일 헤럴드경제는 김동현이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면적 182㎡(약 55평)를 100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김동현은 이달 21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입 자금 조달 방식이다. 김동현은 매매대금 100억 원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약 50억 원을 기존 집주인들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셀러 파이낸싱(Seller Financing)’ 방식이다.
등기부등본에는 기존 공동 소유주 4명을 채권자로 하는 근저당권 4건이 설정됐다. 채권최고액은 각각 31억2000만 원, 10억8000만 원, 10억8000만 원, 7억2000만 원이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약 50억 원을 매도인에게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약 50억 원은 현금 등 자기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입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김동현이 과거 공개했던 주거 상황 때문이다.
김동현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반포 60평대 아파트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반전세로 거주 중이라며 “반전세에서 반전세로 이사했다. 제가 진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집값 열차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집을 매입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지혜가 과거 김동현이 고급 아파트를 매도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일을 언급하자 김동현은 “그 열차에서 잠깐 내렸다. 잠깐 딴 데 돌아봤더니 (집값이) 확 올라 있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몇 달 만에 김동현의 주거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반포 60평대 반전세 거주 사실을 공개했던 그가 압구정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신현대12차를 100억 원에 매입하면서다.
김동현이 매입한 신현대12차는 한강변 재건축 핵심 지역인 압구정 2구역에 속한다. 해당 구역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재건축을 통해 최고 66층, 2381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9월 넷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2남 2녀의 아빠가 됐다. 네 아이의 아빠가 된 그가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이사 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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