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총 2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민관 협력 식재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일원에서 삼성전자, 산림청,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민간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과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지난 19일 시행된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민간의 자연환경 복원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로 추진했다. 개정 시행령은 기업이 복원 사업에 참여할 경우 탄소흡수량과 생물다양성 증진 기여도를 인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울진군 소나무 군락지
기후부와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1인당 2그루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용인시 운학동과 호동 일대 약 40만㎡를 대상으로 수변 생태 복원 사업도 병행한다. 단순 식재를 넘어 습지 물길 정비와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등을 추진해 생태계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박은식 산림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민간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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