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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미토스 이어 지피티도…보안 AI 패권 경쟁

오픈 AI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 오픈AI가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사이버 보안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앤트로픽이 고성능 AI '미토스'를 선보인 데...

[기획]미토스 이어 지피티도…보안 AI 패권 경쟁

앤트로픽 이어 오픈AI, ‘GPT-5.4-사이버’ 공개

글로벌 보안 AI 주도권 경쟁 격화

오픈 AI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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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사이버 보안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앤트로픽이 고성능 AI ‘미토스’를 선보인 데 이어 오픈AI 역시 방어용 보안 AI 모델을 내노흥면서 양사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소프트웨어(SW) 취약점 탐지에 특화된 ‘GPT-5.4-사이버’를 일부 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사이버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접근(TAC)’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검증된 고객군에 우선 제공되며 향후 대상도 수백명에서 수천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보안 AI를 일반에 개방하기보다 신뢰 가능한 집단 중심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범용 AI를 보안 환경에 맞게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스 코드 없이 실행파일만으로 취약점을 분석하는 ‘바이너리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능을 통해 실제 공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취약점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델이 해킹 가능성이 있는 요청을 엄격히 차단했던 것과 달리 방어 목적의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해 보안 연구 활용성을 높였다.

이같은 접근은 보안 AI를 단순한 위협 대응 도구가 아닌 ‘관리 가능한 인프라’로 보는 오픈AI의 전략을 반영한다. AI를 전기처럼 일상적인 기반 기술로 간주하고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AI 발전이 보안 AI 시장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가 취약점 탐지와 코드 분석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면서 보안 시장의 패러다임 자체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인간이 놓치기 쉬운 취약점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사가 주요 기업과 기관에 모델을 선공개하는 것도 이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보안 AI를 먼저 확보한 주체가 공격 대응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만큼 초기 시장 영향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 AI는 이제 단순히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스스로 가정하고 대응 전략까지 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미토스와 GPT-5.4-사이버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모델 성능 자체보다도 신뢰성과 통제 가능성 등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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