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S에선 이달 초 3년간 영업해 온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누적 이용자가 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였는데요.
인권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한편 성역 없는 수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전국의 인권 단체 회원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춘천에서 적발된 성매매 업소 관련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합니다.
범죄 수익을 환수하고, 구매자도 엄벌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하영/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 : "성 착취는 지역 사회 한가운데에서 하나의 영업처럼 운영되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업소는 누적 방문객이 1만 명에 달하는데, 공직자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 구매자에 대한 미온적 처벌 관행이 이어지다 보니, 여성의 취약한 환경을 악용해 조직적으로 이윤을 창출해 온 범죄로 커졌다는 비판입니다.
거리 행진을 벌이며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집니다.
["엄정 수사 촉구한다!"]
사건 수사와는 별개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성 착취와 인신매매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옵니다.
[김현주/춘천길잡이의집 소장 : "현장에서 봤을 때 성매매는 성 불평등과 성 착취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구조적 문제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고."]
집회 참석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강원도청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이 끝날 때까지 관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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