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문화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배우 김자옥의 생전 모습과 감성을 재현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한 인물의 음성 패턴, 언어 습관, 감정 표현 등을 분석해 디지털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억문화관 측에 따르면, 기존의 평면적인 영상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교감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것이 이번 아카이빙의 핵심이다.
디지털 아카이브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합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관련 분야 전문가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기록 산업의 패러다임이 공간 중심에서 데이터와 기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기억문화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국내 주요 인물을 비롯해 K-컬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기억 보존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재생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억문화관 관계자는 “기술과 기록이 결합된 공간을 통해 인물의 삶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자 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중한 기억이 유실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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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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