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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대에서 결과로… 리가켐바이오 등 ADC·면역항암 강소기업 줄급등

네이버 증권.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면역항암제 테마가 11.05%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속에서 소외됐던 바이오 섹터가 대규모 기술수출과 신규 상장 종목의 흥행을 촉매제로 강력한 반등 장세를...

기대에서 결과로… 리가켐바이오 등 ADC·면역항암 강소기업 줄급등

네이버 증권.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면역항암제 테마가 11.05%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속에서 소외됐던 바이오 섹터가 대규모 기술수출과 신규 상장 종목의 흥행을 촉매제로 강력한 반등 장세를 연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공모가 대비 300% 상승한 1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따따블’ 신화를 기록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화려한 데뷔는 면역항암제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깨웠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에 총 1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훈풍은 기존 강자들에게도 옮겨붙었다.

리가켐바이오는 전일 대비 6.55% 상승한 21만 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서 2026년을 임상 데이터 확보의 원년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이 주효했다.

업종 내 종목들의 등락은 뚜렷한 명분에 근거했다. 티움바이오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나란히 10% 이상 치솟으며 테마 상승을 견인했고, 메드팩토와 바이젠셀 역시 견조한 매수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

압타머사이언스와 샤페론, 신라젠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이비프로바이오는 특별한 모멘텀 부재 속에 6.91% 하락했으며, 에스티큐브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9.87% 급락했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선 확인된 성과가 주가를 움직였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등 전통 제약사들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린 가운데, 에이프릴바이오와 HLB 등은 신약 승인 및 임상 진전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실체 없는 스토리만으로 주가가 오르던 시대는 지났다고 분석했다. 큐라클, 제넥신, 차바이오텍 등 파이프라인이 구체화된 종목 위주로 온기가 퍼진 이유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웃지는 못했다. 지씨셀과 앱클론, 오스코텍 등은 업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박셀바이오 등은 장 중 변동성을 키우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산총계와 유보율 등 재무 건전성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임상 일정이 지연된 종목들은 철저히 외면받는 선별적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의 반등을 ‘바이오 르네상스’의 전초전으로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바이오 기업들이 그동안 뿌린 씨앗을 거두는 시기"라며 "아이엠바이오로직스처럼 실제 계약 규모와 임상 단계가 확인된 종목으로 압축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실적과 데이터라는 숫자가 담보된 기업만이 면역항암제 테마 내에서도 장기적인 우상향을 그려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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