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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관장 교체 본격화…‘6개월 공백’ LH 재공모(종합)

이 사장은 취임식 대신 총 4쪽 분량의 취임사를 통해 “AI와 분산원장 등 혁신 기술의 등장과 토큰증권,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등 자본시장은 급격한 변화기를 맞았다”며...

기관장 교체 본격화…‘6개월 공백’ LH 재공모(종합)

LH ‘대행의 대행’ 체제 장기화

- 임기 3년, 16일까지 공모 접수

- 외부 인사 발탁 여부에 쏠린 눈

- 이윤수 예탁원 사장 임기 시작

이윤수 예탁원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 찾기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어진 수장 공백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임기 3년의 사장을 공모한다고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임기는 3년이다. 단 이후에도 경영 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LH는 지원서 접수가 끝나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어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LH의 사장 인선에는 모집부터 임명까지 통상 2, 3개월이 걸린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전임 사장이 물러난 뒤 지금까지 조직의 수장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 LH는 인선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상반기 중 취임이 가능해진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1월 LH 수장에 오른 이한준 전 사장은 임기 만료 약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025년 10월 30일 면직안이 재가되면서 LH는 같은 해 11월 신임 사장 인선을 재개했다. 또 12월에는 임추위가 3명을 후보로 추천했으나 정부는 후보군이 모두 LH 내부 출신 인사라는 점을 들어 임명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지난해 8월 말 출범한 민간 전문가 중심의 LH 개혁위원회가 고강도 혁신안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내부 출신이 사장이 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상욱 부사장도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다. 지금은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이 LH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행의 대행’ 체제가 빨리 끝나야 LH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정치권과 관계 등에서는 이런 점을 근거로 이번 LH 사장 재공모 때는 외부 인사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인사가 낙점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전 국회의원, 전 지방주택공사 사장 등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된다. 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이윤수 신임 사장이 8일 공식 취임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윤수 제24대 신임 사장은 이날 임기를 시작했으나 취임식은 생략하고 곧바로 부서별 업무 보고를 통해 현안 파악에 나섰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의결안을 가결했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 대신 총 4쪽 분량의 취임사를 통해 “AI와 분산원장 등 혁신 기술의 등장과 토큰증권,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등 자본시장은 급격한 변화기를 맞았다”며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인 예탁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역할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과 대응을 강조했다. 예탁원은 최근 조각투자와 토큰증권, 디지털자산 등 업무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는 “예탁원의 관리자산 1경 원 시대도 곧 올 것”이라며 “시스템과 역량이 충분한지, 향후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미리 확인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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