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간 사흘 하락..개인 첫 순매도
매수 몰린 하이닉스 약세.."투자자 39% 손실"
외국인 3일 오랜 만에 코스피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 '삼천당제약' 거액 매수
미국-이란 협상 불투명..미군기 잇단 피격
항공유 급등에 베이징-평양 항공편 중단
'공포의 월요일' 미국ㆍ이스라엘 대 이란 전쟁이 한달을 넘기면서 한번을 빼고 월요일에 주가가 하락했다. 주말에 쌓인 악재가 아시아 증시 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에 앞서 국제유가 상승과 역외시장에서 환율 상승이 나타났다.
지난주 코스피는 5438에서 5377로 1.1% 하락하고, 코스닥은 1141에서 1063으로 6.8%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지난주 개인은 1조 3138억 순매도, 기관은 5조 1991억 순매수, 외국인은 5조 9151억 순매도를 보였다.
팔기만 하던 외국인은 3일 금요일에는 8145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코스피200선물도 2천억대 순매수를 보였다.
투자 주체의 날짜별 거래액. 한국거래소 데이터마켓 갈무리.
표에서 보듯이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가 급락한 날에는 거액 순매수로 리스크에 뛰어들고, 강한 반등세가 나오면 순매도했다. 급등락 장세에 아슬아슬한 파도타기로 주간 기준으로 오랜 만에 첫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전주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를 1조 1366억 순매수했다. HD현대중 2033억, 대우건설 1361억, 현대차 1272억, 네이버 1143억을 순매수했다
. 이어 SK스퀘어, 산일저기, 한전, 삼성전자(우), 에코프로머티, 대한항공, 두산, 이수페타시스, 현대차2우B, 하이브, 카카오, LG씨엔에스,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LS일렉트릭이 상위 20개 좀목이다.
NH투자증권은 4월 1일 기준으로 하이닉스 투자자의 약 40%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거래에서 삼성전자는 3.6% 상승했지만, 하이닉스는 4.9% 하락했다. 현대차도 4.8% 빠졌다.
주간 기준으로 방산주가 돋보였다. 중동 수출 확대 기대에 LIG넥스원이 17%, 현대로템이 14%, 한화에어로가 8.5%, 한화시스템 9.1% 상승했다.
시가총액 대형주 중엔 포스코인터내셔널, HD건설기계, 삼성SDI, 삼성중공업, 엘엔에프, SK이노베이션 등이 올랐다.
5조원 실탄을 쏜 기관은 전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를 1조 4476억, SK하이닉스를 7385억 순매수했다.
이어 1천억이상 순매수 종목은 삼성SDI, LG엔솔, 삼양식품, KB금융, LIG넥스원, 현대로템, 엘앤에프, 삼성중공업, 포스코인터, LG이노텍, 한화에어로이다. 삼성E&A, 하나금융, HD현대중, 두산에너빌, 한화오션, 더존비즈온까지가 순매수 상위 20종목이다.
외국인은 전주 코스피에서 삼성전기를 1808억, 한화에어로 1557억, 현대로템 1266억, 삼성SDI 1072억어치 순매수했다. SK이터닉스, 한화시스템, HD현대에너지, 한국항공우주, S-OIL, 대한전선, 신성이엔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생명, 씨에스윈드, 이수페타시스, HMM, LG전자, 한화가 상위 20개 순매수 종목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전주 개인 4751억 순매수, 기관은 4485억 순매도, 외국인은 1352억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펄어비스 360억, 로보티즈 324억, 알테오젠 306억을 순매수했다. 100억이상 순매수 종목을 보면 태광, 실리콘투, 에코프로비엠, 성광밴드, 리노공업, 동진쎄미켐, 비츠로셀, 한텍, 엠케이전자, 기가비스, 덕선테코피아, 스피어, 이오테크닉스, 태웅 순서이다.
개인은 삼천당제약을 1432억, 알지노믹스 956억, 에코프로 907억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금액 4위부턴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휴림로봇, 코오롱티슈진, 레인보우로보틱스, 보로노이, 인벤테라, 에이비엘바이오, 피노, 에코프로비엠, 디앤디파마텍, 펩트론, 리센스메디컬, 심텍, 세미파이브, 큐리옥스바이오, 보원케미칼이 상위 20개 종목이다.
외국인은 삼천당제약을 1072억, 우리기술 721억, 대한광통신 660억, 쏠리드 493억, 펄어비스 398억, 파두 340억어치 순매수했다.
리브스메드, 알테오젠, 오름테라퓨틱, 두산테스나, 파이버프로, 서진시스템, 고영, 에이프릴바이오, 유진테크, 앱클론, 와이지엔터, 보로노이, 리노공업, 인텔리안테크, 스피어가 100억 이상 순매수 종목이다.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확대 갈무리. 글씨가 흐릿하고 로고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코스닥은 한때 시가총액 1위까지 올랐던 삼천당제약이 계약과 제품력에 대한 의구심에 난리난 한주였다.
주가는 111만원에서 64만원으로 42% 가까이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삼천당제약을 1천억 넘게 순매수해 당사자의 부담이 커졌다. 그 전주 최고가는 123만원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영업실적을 공정공시 이행하지 않았다며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
삼천당제약 대주주는 세금 납부에 돈이 필요하다며 주식 26만 5700주, 공시 시점 가격 94만원 기준으로 무려 2500억원어치를 팔겠다고 공시했다.
삼천당제약은 6일 간담회를 열어 해외 제약사와 계약, 신제품 개발 상황 등을 해명할 예정이다.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신데렐라로 다시 떠오를지 과거 바이오테마주의 악몽이 재현될지 모두 주목한다.
공매도 잔고를 4월 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잔고금액' 비중이 높은 순서로 보면 코스피에선 한미반도체와 코오롱인더가 5%대, LG디스플레이와 삼화콘덴서는 4%대, 삼양식품과 포스코퓨처엠, 하이트진로, 코스모신소제, SK 오션플랜트, SK증권, 호텔신라가 3%대이다.
코스닥 공매도 시총 대비 잔고 비중은 엔켐과 HLB가 7%대, 제룡전기, 파크시스템스, 에코프로, 펩트론, 피엔티, 주성엔지니어링, 바이넥스, 동진쎄미켐, 대주전자재료가 4% 이상이다.
이란이 격추했다며 공개한 F-15 전투기 잔해. 연합뉴스
이란은 3일(현지시간) 조종사 2명이 탄 미국 F-15 전투기를 자국 영토에서 격추했고, 미군은 헬기와 공군기를 동원해 1명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투입된 미군 A-10 공격기도 피격된채로 쿠웨이트로 날아와 조종사는 탈출하고 기체는 추락했다. 조종사 수색에 투입된 블랙호크 헬기 2대도 이란의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한채로 복귀했다.
이란은 F-15 미군 조종사에 포상금을 걸었다. 생포된 미군 모습을 공개해 미국인과 세계 언론을 상대로 심리전에 나설 태세다.
탱크와 장갑차 공격용 A-10기 모습. 이란이 미군 A-10을 한 대 격추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중"이기 때문에 전투기 피격이 이란 협상에 영향은 없다고 했지만, 4일 기준 미국과 이란이 협상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
이란은 쿠웨이트 발전소와 해수 담수시설을 공격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수도 테헤란 인근을 공습하고 있다.
4일 오전 기준으로 미국 텍사스유는 배럴당 111달러, 국제거래 기준으로 더 많이 쓰이는 유럽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달러, 한국이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유는 117달러를 넘었다.
국제항공기구 IATA에 따르면 항공유 평균 가격은 3월말 배럴당 195달러, 한달 전에 비해 103%가 올랐다. 특히 아시아 항로는 208달러로 134%가 상승했다.
IATA가 발표한 국제 항공유 가격 3월말 기준이다.
항공유를 생산하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 등 일부에 불과하다.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 서부지역도 비상이다.
'돈이 결국 정치를 이긴다'
중국은 3월말 베이징~평양에 에어차이나 보잉737을 몇년 만에 투입해 북중 관계를 과시했지만, 승객은 10여명이었다.
폼으로 1번 운항하고 4월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유 1리터가 중요한 상황에서 베이징~평양 노선 정기운항은 값비싼 정치적 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 1505원으로 내린 달러 원 환율은 장외 거래에선 1510원으로 올랐고, 달러 엔도 159.5엔을 넘었다.
한국은 환율 방어 등에 달러를 쓰면서 3월 외환보유액이 40억 달러 가량 줄었다. 고환율은 고유가와 맞물려 아시아 각국 경제운영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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