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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위 일단 빠졌지만…정부 "지방 이전 제외 아냐"

세종 이전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금융위원회 언급은 없었습니다.

금융위 일단 빠졌지만…정부 "지방 이전 제외 아냐"

【앵커】

처음 이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책은행는 오늘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정부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반발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 이전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금융위원회 언급은 없었습니다.

백지화가 아닌 유예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발표에서 빠졌을 뿐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제외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4분기에 걸쳐서 이전 계획을, 이전 대상 기관을 최종 확정해서 고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

금융감독원 상황도 비슷합니다.

이전 여부 확정이 연말로 미뤄졌을 뿐이라는 관측에 반발은 여전합니다.

[유하림 / 금융감독원 노조 수석부위원장: 금융 회사를 감독하는 곳인데 금융 회사들이 다 서울에 있잖아요. 금융소비자들 민원도 대부분 서울 수도권에서 발생하는데….]

다만, 금감원 이전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금융위 설치법에 금감원 주 사무소를 서울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은행의 본점을 서울에 둬야하기 때문에, 본점 소재지 조항을 개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법무부 등도 법을 개정해 이전을 추진할 방침인 만큼 시간 문제로 볼 수 있어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주 35시간 근무 등 4.5일제 도입과 임금 6% 인상 등을 요구하지만, 본사 이전을 막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앞으로 석 달, 금융기관과 국책은행의 이전을 두고 금융권 반발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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