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본법·금융 AI 7대 원칙 담겨
위험관리 체계 구축 거버넌스 방점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금융 당국이 이달 중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가이드라인’을 선보인다. 금융 업권의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한 만큼 관련 기술 활용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이달 중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마련을 앞두고 은행·보험사·증권사 등 금융 업권 전반을 대상으로 AI 활용 실태 관련 의견 수렴 작업 등도 이미 마쳤다.
새롭게 출시되는 가이드라인은 2022년부터 금융 당국이 매년 마련해온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올 초 시행된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과 생성형 AI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게 핵심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 후 건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며 “AI 가이드라인과 금융 분야 AI 위험관리프레임워크(AI RMF)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서도 함께 금융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금융 AI 7대 원칙’을 기반으로 마련된다. 7대 원칙으로는 거버넌스, 합법성, 보조 수단성, 신뢰성, 금융 안정성, 신의성실, 보안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당국은 AI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한 ‘거버넌스’에 방점을 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버넌스 원칙 주요 내용으로는 AI 위험관리나 윤리 원칙 수립을 위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 설치, 독립적 위험관리 전담 조직 구축, AI 위험 평가 체계 구축 등이 담긴다. 당국 관계자는 “중소형 금융사일수록 AI 활용 담당 조직이나 책임자 마련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거버넌스 원칙을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가이드라인 특성상 강제력이 없는 만큼 당국은 업계가 관련 내용을 업무 전반에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내 관련 가이드라인 적용이 원활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실태 조사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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