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판매 준비 상황 점검회의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개발, 판매직원 교육 등 판매 준비가 잘 마무리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펀드 가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쏠림, 불완전판매 리스크에 대해 사전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선착순 판매 방식에 따른 투자자 오픈런(Open-run) 사태와 영업점 현장에서의 상품 설명 누락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부위원장은 출시 초반 투자자들의 접속 폭주에 대비한 ‘IT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이번 펀드는 선착순 방식으로 모집이 진행되는 만큼, 판매 초기 일시적인 가입자 쏠림 현상이 발생할 공산이 매우 크다”며 판매사들을 향해 서버 용량의 대폭 확충과 집중 모니터링 등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특히 전산 장애 등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사전 테스트를 강도 높게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소비자들의 원활한 가입을 지원하고 시스템 부하를 줄이기 위한 수요 분산 전략도 제시했다. 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을 위한 계좌를 미리 개설하거나 필수 서류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사전에 발급받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줄 것을 판매사 측에 요청했다.
금융권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불완전판매’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아무리 정책적 취지가 훌륭한 상품이라도 영업 일선에서 설명이 미흡할 경우 국민들이 상품 내용을 중대하게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펀드의 기본 구조는 물론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 펀드의 만기 등 핵심 리스크 요인을 투자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일선 창구 직원 교육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3주간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25개 금융기관의 전국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일제히 판매된다. 당국과 판매사들은 출시 첫 주 접속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가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주 차 온라인 판매 물량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조절하여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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