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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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종전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막판 중재국 파키스탄이 2주간 휴전을 양측에 공식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타결 시한(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이 바짝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장 전 이란을 향해 "오늘 밤 한 문명이 완전히 사라져 다시는 되살아나지 않을 것이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차단하고, 중재국을 통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한편, 미군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에 50차례 이상 공습을 가했으며,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 파이프라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파이프라인,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등을 보복할 목표물로 설정했다. 시장에서는 협상이 타결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 중재국인 파키스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시한을 2주연장 요청하고, 이란에도 2주 동안 해협을 개방해줄 것을 밝히면서 낙폭이 급격하게 축소됐고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우리는 모든 교전 당사자가 2주간 전면적인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하게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美 백악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트럼프가 접수했다며 곧 응답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란 고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셋의 톰 그래프 전략가는 "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하겠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것은 협상의 전략"이라며, "해협이 몇 달이나 계속 봉쇄된 채로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는 뭔가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4달러(+0.48%) 상승한 배럴당 112.95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46%) 하락한 배럴당 109.2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소비자기대 설문조사(SCE)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대비 0.4%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임. 다만,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보합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4%로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4% 정도로 하락했으며,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20% 초반대로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美-이란 협상 시한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키스탄의 휴전안 요청 소식 등에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브로드컴(+6.21%)이 구글과 AI 칩 텐서 처리장치(TPU) 계약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인텔(+4.19%)은 머스크 AI 반도체기지 '테라팹' 합류 소식 등에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지급 요율을 인상한 가운데,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9.37%), 휴마나(+7.94%) 등 건강보험/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2.07%)은 폴더블 폰 개발 지연 소식에 하락했고, 암 홀딩스(-3.30%)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했다. 엔비디아(+0.26%), 마이크로소프트(-0.16%), 알파벳A(+1.82%), 아마존(+0.46%), 메타(+0.35%), 테슬라(-1.75%)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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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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