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5일) 예정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첫 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반쪽짜리 협의회가 오히려 갈등만 키울 거라며 협의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전체 위원 13명 가운데 이해관계자 몫은 4명.
찬반 단체가 추천하는 인물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제2공항 찬성 측인 범도민추진위원회 등이 위원 추천을 거부하면서, 제주도관광협회가 추천한 인물이 대신 참여하게 됐습니다.
반쪽짜리 협의회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협의회 구성에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도지사가 정치적인 책임을 협의회에 떠넘기고 있다며, 주요 당사자가 빠진 협의회는 대표성과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엽/국민의힘 도당위원장 : "(찬성 측이) 참여를 안 한다고 우리만 가겠다는 자체는, 정말 이건 우리 제주도민을 아주 경시하는 태도라고 저는 규정짓고 있고."]
범도민추진위원회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찬성 측 추천 없이 협의회를 구성한 절차가 적법한지를 법적으로 다투겠다는 겁니다.
[오병관/제2공항 범도민추진위원장 : "이번 협의회 구성이라든가 이런 걸 끝끝내 밀어붙이면서 하는 것은 제2공항을 말살하려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숨 가쁘게 달려야 할 정도로 갈 길이 먼데, 첫발을 떼기도 전에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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