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코트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로드쇼 및 수출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포럼’ 행사 현장의 모습이다. 사진= 코트라.
인공지능(AI) 설루션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토교통부와 현지시간 15일 우리 혁신기업 11개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로드쇼 및 수출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당국자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구 3800만 명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인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20년 9월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2030’ 정책을 발표하며 국가 디지털화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수도 현대화를 위해 2023년 뉴타슈켄트 개발청을 신설하고 대규모 ‘뉴타슈켄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지능형 교통통신, 전자정부, 에너지 절감, 안전 시스템 등 세부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교통통신, 영상관제, 안전 및 재난 관리 분야의 우리 기업 11개사는 우즈베키스탄 발주처 및 유력 기업 등 40여 개 기관과 70건 이상의 협력 상담을 진행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현장에는 타슈켄트시와 뉴타슈켄트 개발청의 프로젝트 책임자들을 비롯해 현지 파트너십을 희망하는 기술 기업 및 투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한 미팅을 이어갔다.
뉴타슈켄트 개발청의 아칠로프 국장은 “뉴타슈켄트 프로젝트는 우즈벡의 최우선 개발사업으로 2030년까지 세부 프로젝트들을 단계별로 발주할 예정이다”며 “이번 로드쇼에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확인한 만큼 한국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도출됐다.
사측에 따르면 비접촉 생체신호 인식시스템 전문기업인 지비소프트는 우즈벡 과학기술부 산하 국영기업인 ‘유니콘우즈’사와 협력해 현지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상담 현장에서 우즈벡 국방부, 우정청 등 정부 기관은 물론 항공·광산 분야 대기업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향후 3년간 25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스마트시티 시장은 지난해 6200만 달러에서 2029년 8900만 달러로 연평균 11% 성장이 예상되며 이후에는 2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국토부와 코트라는 타슈켄트 무역관을 지난해부터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8개국) 중 하나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시티는 AI 등 우리 기업들이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분야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우즈벡(4월)을 시작으로 일본(5월), 태국·인도네시아(6월), 헝가리·체코(9월), 멕시코·아르헨티나(10월), 필리핀(11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하반기 중) 등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11개국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수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