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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30일 비료 테마주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비료 수요 증가 전망과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소에 따르면 이날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조비다.
국내 최초의 복합비료 제작 업체로서의 상징성과 함께 공급 부족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일 대비 12.76% 상승한 1만 6970원에 거래 중이다. 비료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견인한다.
국내 최대 비료 생산 능력을 갖춘 남해화학 역시 강한 오름세를 유지한다. 농협 계열사로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가운데 비료 수출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며 전일보다 7.34% 상승한 8630원을 기록 중이다. 유기질 비료 전문 기업인 효성오앤비 또한 친환경 농자재 수요 증가 흐름에 힘입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누보는 특수 비료 및 유기농 자재의 매출 성장세가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건설 및 비료 사업을 영위하는 KG케미칼 역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다만, 종묘 전문 기업인 농우바이오는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전일 대비 0.88% 하락한 7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비료 원료나 관련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대형주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이다. 태경비케이는 석회석 기반 제품의 수요 정체 우려로 약세를 보이며, 자동차 부품과 농업용 기계 관련 테마를 공유하는 체시스도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화학 섹터의 대형 종목인 유니드와 롯데정밀화학은 원가 부담 가중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전일 대비 7.34% 하락한 4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모니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오히려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농업 섹터 전문가들은 비료주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농업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제 곡물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비료와 같은 농자재의 가격 결정권이 강화된다"며 "다만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이라는 리스크가 상존하므로 실제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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