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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보다 앞섰다…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 바로 뒤 ‘아들과 머스...

이밖에 블랙록의 래리 핑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트로트라 등 월가와 빅테크...

국방장관보다 앞섰다…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 바로 뒤 ‘아들과 머스...

베이징 도착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트럼프의 사람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며 2박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방중 수행단에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리해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8시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타고 내려올 때 그의 뒤를 이어 차남 에릭 트럼프와 부인 라라 트럼프 맨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행정부 고위 관료보다 가족 구성원이 앞장선 모양새였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지난 2017년 11월 방중에 동행했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번에는 빠졌다.

에릭 트럼프 부부 뒤를 이은 인사는 최측근과 반역자 사이를 오가다 최근 관계를 복원한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관계가 흔들렸지만 다시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테슬라 공장을 운영 중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대중 정책 변화가 전기차 공급망과 생산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헤그세스 장관이다. 미국 현직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1기였던 2018년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 이후 8년만이다. 미국 현직 국방장관이 대통령 방중을 수행한 사례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반세기 넘게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국방장관이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찾은 것은 54년만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미국의 핵심 안보 우려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헤그세스 장관의 방중은 중국을 향한 미국의 견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무역 분야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USTR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양측은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 상태’를 유지하면서 교역·투자 안정화를 위한 협의체 신설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무역 협상가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꼽히지만, 중국과의 실무 협상에서는 베선트 장관이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방중 직전 인천공항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블랙록의 래리 핑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트로트라 등 월가와 빅테크 주요 인사들도 대거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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