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이 1일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증시를 난장판으로 만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참사의 전모를 끝까지 밝혀내겠다"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누가 위험을 경고받고도 밀어붙였는지, 누가 책임을 회피했는지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자산은 권력의 실험 대상이 아니다"라며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들고도 책임을 외면하는 정권은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말할 자격이 없다. 국민의힘은 1400만 개미투자자의 자산과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서학개미를 국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위험천만한 상품을 허용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면서 "투자 활성화는커녕 대한민국 증시를 거대한 투기판이자 외국인들을 위한 놀이터로 만들었고, 결국 국장을 지키던 동학개미만 시장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월 코스피는 22% 폭락해 주요국 증시 하락률 1위라는 치욕을 기록했다. 신용거래 반대매매는 8000억원에 육박했고,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손실은 56조 원 규모로 추정된댜"면서 "어제 단 하루 만에 코스피가 1001포인트 넘게 폭등하는 비정상적 장세는 회복이 아니라 시장이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증거"라고 부연했다.
그는 "개미들이 빚까지 내며 뛰어들 때 외국인은 10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을 챙겼고, 급락장에서 쏟아진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은 또다시 외국인의 먹잇감이 됐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롤러코스피'는 결국 개미는 울리고 외국인만 배불린 최악의 정책 실패"라고 했다. 또한 "그런데도 김용범 정책실장은 '우리 시장만 그런 것이 아니다', '레버리지 ETF만이 원인은 아니다'라는 유체이탈식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 탓, 정부는 대외환경 탓. 책임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