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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성장펀드, 네이버 AI 데이터센터에 4000억 원 저리 대출

국민성장펀드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사업 등에 총 4,000억 원 규모를 저금리 대출로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증설 및...

국민성장펀드, 네이버 AI 데이터센터에 4000억 원 저리 대출

소버린 AI 역량 고도화 지원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의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국민성장펀드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사업 등에 총 4,000억 원 규모를 저금리 대출로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증설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도입' 사업에 총 4,000억 원을 3%대 저리로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세종시에 소재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증설하고 최신 GPU 도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9,221억 원 규모다. 이 중 약 44%에 해당하는 자금을 첨단전략산업기금(3,4000억 원)과 산업은행(600억 원)을 통해 조달한다.

이번 결정은 네이버의 한국어 데이터에 기반한 독자적인 AI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을 기반으로 한국어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응용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국내 데이터 보호와 AI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소버린 AI'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AI 기술인 소버린 AI가 경제안보 영역의 핵심자산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AI 산업 전반의 자생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가 전날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소버린 AI를 선정한 것도 이런 판단에서다. 네이버는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계기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충북 소재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부품업체 '샘씨엔에스'에 대한 저리 대출 지원도 승인됐다. 해당 기업은 반도체 테스트 공정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중견기업으로, 공장 증설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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