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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성장펀드, NPU 팹리스 리벨리온에 2500억 투자

이번 투자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2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과 삼성전자의 평택 5라인 AI 반도체 클러스터...

국민성장펀드, NPU 팹리스 리벨리온에 2500억 투자

박성현 리벨리온 CEO [사진: 리벨리온]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AI 반도체(NPU)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에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2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과 삼성전자의 평택 5라인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이어 네번째로 승인된 1차 메가프로젝트 안건이다.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는 첫 사례다.

리벨리온에 대한 총 증자 규모는 6000억원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 외에 산업은행 본체 500억원, 미래에셋 등 민간투자자 3000억원이 참여한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입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리벨리온은 2020년 설립된 AI 반도체 설계 전문 벤처기업으로, 박성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SK, 삼성, KT, 영국 ARM, 미국 마벨 등이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세대 하이퍼스케일러용 AI 반도체 '리벨(Rebel)100TM'을 개발했다. 올해 7월 양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벨100TM은 차세대 메모리(HBM3E)를 탑재해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첨단 칩렛 패키징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는 이번 직접투자가 단순한 하드웨어 지원을 넘어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자금 공백 해소와 소버린 AI 역량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이 설계하고 국내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하는 구조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민성장펀드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 대상 기업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 5개사가 지난 17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투자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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