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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게임사 줄적자···'완전 자본잠식' 심화

누적 결손금만 1,597억 원에 달하는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아래 개발 중인 의 글로벌 흥행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엔픽셀 역시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늪에서...

국내 게임사 줄적자···'완전 자본잠식' 심화

국내 대표 게임사가 몰려 있는 판교 모습.

국내 게임업계가 실적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중견 게임사들이 줄줄이 적자 성적표를 내놓으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님블뉴런, 엑스엘게임즈, 엔픽셀 등이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년간 누적된 결손금으로 인해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터널리턴〉 [님블뉴런 제공]

님블뉴런은 2025년 약 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외연을 확장했으나, 영업손실 1억2,800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32억 원에 달하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464억 원으로 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로 편입된 이후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으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상회하는 등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아키에이지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제공]

엑스엘게임즈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25년 매출은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2배 이상 늘어난 2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을 상회하는 385억 원 규모의 인건비 부담이 실적 악화의 결정타가 됐다. 누적 결손금만 1,597억 원에 달하는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 아래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크로노오디세이〉 [카카오게임즈 제공]

엔픽셀 역시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약 485억 원 많은 자금난이 이어지고 있다.

엔픽셀은 스팀 기대작 순위 상위권에 오른 <크로노오디세이>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출시 전까지 악화된 재정으로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신작 부재와 고정비 부담이 중소 게임사들의 기초 체력을 갉아먹고 있다며, 올해 출시될 신작들의 성패가 이들 기업의 존속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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