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구리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신동화 구리시장이 오는 28일 지역 예술인인 송영한 전 메타TV뉴스 기자를 구리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기자이자 음악인으로서 26년째 구리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2006년 조선왕조실록환수위원회 실행위원으로서 도쿄대학에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환수과정에 참여했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실행위원으로서 활동, 조선왕실의궤와 규장각도서 등 150종 1천205권을 환수하는 과정에 역할을 했다. 문화재청장 표창, 구리시의장 문화체육장, 남양주시장 공로패를 수상했다.
송 대표이사는 문화 공공성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 활동과 예술교육,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과 문화복지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송 대표가 주도한 ‘청춘조작단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이었는데 전국 우수사례로 꼽혔다. 현재도 ‘구리시 청춘합창단’으로 확대해 활동 중이다. 그는 인사위원회 면접에서 “문화가정 아동, 장애인 복지관 이용자, 저소득 아동 등 문화예술에서 가장 멀리 있던 시민들과 무대를 만들어 본 경험은 저에게 분명한 기준을 남겼다. 문화복지 사업의 성패는 참여 인원이 아니라, 그 시민이 이듬해에도 스스로 다시 찾아오는가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송 대표이사의 이러한 지역사회 밀착 활동이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구리문화재단이 지역 문화 예술인과 호흡해 자체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지향점에서 송 대표이사를 기용했다”며 “지역예술인으로서 문화재단의 문제점을 잘 알기에 구리문화재단의 쇄신과 개혁을 추진하기에도 적합한 인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이사는 구리문화재단을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창출하는 ‘시민 중심 문화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구리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 ▲일회성 관람을 넘어 관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문화 생태계 조성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자체 재원 확대와 재원 다변화 ▲직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재단의 기획·제작 역량 강화, 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참여 확대, 민간 후원체계 강화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조직운영에서도 전문성·자율성 존중, 성과와 책임의 조화, 투명하고 책임있는 재단운영을 내세웠다.
송영한 대표이사는 “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구리문화재단을 예술인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문화적 행복을, 지역에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주는 시민 중심의 문화플랫폼으로 리빌딩(rebuilding)하고 싶다”며 “자산과 부채를 함께 안은 사람이기에 열심히 하겠다.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권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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