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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부 ‘수시 먹통’ 구제…경쟁률 본 뒤 지원했다면 접수 취소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 가운데 실제 구제 대상은 당초 추산된 1200여 명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장애 발생 당시 원서 작성·저장 등 구체적인 전산 기록이 남은 수험생만 구제하기로 했다.

교육부 ‘수시 먹통’ 구제…경쟁률 본 뒤 지원했다면 접수 취소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 가운데 실제 구제 대상은 당초 추산된 1200여 명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장애 발생 당시 원서 작성·저장 등 구체적인 전산 기록이 남은 수험생만 구제하기로 했다. 특히 당초 마감시간 이후 경쟁률을 확인하고 새로 지원한 사례에 대해서는 접수 취소까지 검토한다.

15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이후 마감시간을 연장했는데도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은 1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교육부는 객관적인 전산자료를 토대로 구제 여부를 엄격히 가리기로 해 실제 구제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제 대상이 되려면 우선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11일 오후 5시 50분 당시 오류 로그가 남아 있어야 한다. 지원하려던 대학의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등 접수 이력도 확인돼야 한다. 여러 대학의 원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한 기록이 있다면 마지막 작성·수정 건만 인정한다.

앞서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께 오류가 발생해 일부 수험생이 원서접수와 결제를 마치지 못했다. 당초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던 대학들의 접수시간은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됐다. 교육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피해 수험생의 구제 신청을 받아 전산 기록을 토대로 대상자를 가리고 있다.

마감 연장 과정에서 불거진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에 나선다. 교육부가 파악한 결과 원서접수 시간을 연장한 대학 가운데 당초 마감시간인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7곳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학과별 경쟁률에 따라 마감 직전 지원자가 움직이는 이른바 ‘눈치작전’이 벌어지는 만큼, 경쟁률 공개 뒤 추가 지원을 허용할 경우 기존 지원자와의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들 17개 대학에서 경쟁률이 공개된 이후 연장된 시간 동안 이뤄진 원서접수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 점검 결과 경쟁률을 확인한 뒤 새롭게 지원하는 등 불공정성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대학과 협의해 접수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당시 대응 과정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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