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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괴산두레학교 시화전 출품자 9명 전원 수상…"배움엔 정년 없다"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기관 ‘괴산두레학교’가 ‘2026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출품자 9명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괴산두레학교 시화전 출품자 9명 전원 수상…"배움엔 정년 없다"

이남순 어르신 충북도지사상 등 괴산두레학교 학습자 전원 영예, 최고령 92세도 수상

▲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기관 ‘괴산두레학교’가 ‘2026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출품자 9명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충북도지사상(으뜸상)을 받은 이남순(65) 어르신은 작품 ‘우리 아부지(사진)’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기관 ‘괴산두레학교’가 ‘2026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출품자 9명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괴산군은 이 같은 소식을 2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시화전은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학습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문해, 배움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2만8869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충북 지역 시상식은 이날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북문해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됐다.

괴산두레학교 학습자들은 시화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충북도지사상(으뜸상)을 받은 이남순(65) 어르신은 작품 ‘우리 아부지’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갔던 초등학교를 이틀 만에 그만두고 동생을 돌봐야 했던 어린 시절의 아쉬움, 남몰래 과자와 산열매를 건네며 “아나 남순아 먹어라, 울지 마라, 엄마 너무 미워하지 마라”고 위로하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시화에 담아냈다. 이 어르신은 “살아계셨으면 ‘아부지 고마워요’ 한마디 하고 용돈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정숙(73)·양옥자(82) 어르신은 충청북도교육감상(배움상)을, 장금자(75) 어르신은 충북도의회 의장상(도전상)을 받았다.

▲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기관 ‘괴산두레학교’가 ‘2026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출품자 9명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화전 최고령 출품자인 김옥희(92) 어르신도 ‘소원성취 했다(사진)’을 출품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으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괴산군

이번 시화전 최고령 출품자인 김옥희(92) 어르신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으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엽서 쓰기 부문에서도 이재순(74)·김민정(65)·전임이(77)·강금자(68) 어르신이 나란히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아, 대회에 출품한 괴산두레학교 학습자 9명 전원이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우익원 괴산군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과 군민이 서로의 배움을 응원하고 성장해 온 값진 결실”이라며 “학습자들의 자존감 향상은 물론 지역 문해교육 확산에도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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