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광주일보-아시아문화 주최 제15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

제15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가 지난 25일 전남광주시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T.PLE 댄스팀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일보-아시아문화 주최 제15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

광주일보-아시아문화 주최 제15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

폭염보다 뜨거운 청춘의 열정…금남로 달구다

낮 최고 34.9도 무더위 뚫고

록·K팝·댄스·마술 ‘꿈의 무대’

핑크 고무장갑 끼고 퍼포먼스

시민들 박수 갈채로 미래 응원

2026년 07월 26일(일) 19:45

제15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가 지난 25일 전남광주시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T.PLE 댄스팀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난 스타가 되고 싶어. 너바나의 찢어진 청바지처럼 멋있어지고 싶어. 하지만 너도 알잖아. 별빛은 언제나 달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널 위해 무대에 설 거야.”(The Poles ‘stargazing’)

전남광주시 동구 금남로 공원이 청소년들의 하모니로 가득찼다. 낮 최고기온 34.9도를 찍는 폭염을 압도하는 열정과 패기에 시민들은 무더위를 잊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광주일보사와 (사)아시아문화가 주최하는 제15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가 지난 25일 전남광주시 동구 금남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청소년 종합 문화예술축제인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광주 중·고교 동아리들이 K팝과 락(Rock), 힙합(Hip-hop), 실용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와 노래 실력을 뽐냈다. 대학 선배들도 무대에 올라 이들의 무대를 축하했다.

첫 무대는 조선대 김효진씨를 비롯해 3명으로 구성된 락밴드 판스 피엠(PAN’s PM)이 열었다. 모던 록 밴드 더 폴스(The Poles)의 ‘stargazing’, ‘space kids’, 델리 스파이스의 ‘고백’을 연주했다. 판스 피엠은 1993년부터 활동해온 전통 락밴드 동아리로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세션으로 구성된 완성된 무대로 갈채를 이끌어냈다.

상무고 학생 2명으로 구성된 더티 사운드(dirty sound)는 YB의 ‘나는 나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빅뱅의 ‘Last Dance’ 등을 불러 흥을 돋구었다. 이들은 어쿠스틱 기타와 카혼을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광주고·국제고 학생팀인 ‘물복 좋아’는 조이의 ‘여우야’와 ‘좋을텐데’, 수지·백현의 ‘Dream’을 풋풋하고 설레는 감성으로 불렀다.

가수 지망생 배하은(국제고 3년)양은 “연습을 완벽하게 했음에도 무대에 서니 떨렸는데 관객이 호응해준 덕분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청소년이 꿈을 펼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소년축제 같은 무대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신여고 학생팀 ‘칠이오’는 윤하의 ‘비밀번호486’,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 흥겨운 곡들로 무더위에 지친 관객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화순고 학생들로 구성된 ‘쥬얼리 박스’는 화려한 춤사위로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팀 리더 김하윤(2년)양은 “보석처럼 빛나는 팀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팀이름을 쥬얼리로 지었다”면서 “학교 점심시간, 방과 후 짬을 내 팀원들과 열심히 연습했는 데 파워풀한 춤사위에 관객 반응이 좋았다”면서 웃었다.

한국에너지공대 마술동아리도 무대에 올라 흥미로운 카드 마술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이들은 매년 교내공연은 물로 금성고, 금천중, 노안고 등 학교를 방문하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클로즈업 마술을 지향하는 팀이다.

무대의 마지막은 신광중 학생과 지역 고고생들로 꾸려진 ‘핑크 고무장갑’이 장식했다. 이들은 검정치마의 ‘antifreeze’, 오혁의 ‘소녀’, 악뮤(AKMU)의 ‘후라이의 꿈’ 등을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들은 실제 핑크 고무장갑을 끼고 나와 시선을 끌기도 했다.

보컬 유시영(신광중 3년)은 “무더운 여름에 맞서기 위해 고무장갑으로 얼음을 잡는 듯한 시원한 톤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마음을 담아 팀명을 지었다”며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음악을 계속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했으며 ‘4대 악 근절 및 학교폭력 예방, 금연교육’이라는 행사 취지를 살려 행사 과정에서 청소년의 즐겁고 안전한 생활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광주·전남 청소년축제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회 대회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렸고, 3회부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금남로공원 등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전남광주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조선대, 광주대, 동신대, 호남대, 송원대, 동강대, 광주여대 등 주요 대학이 후원대학으로 참여했다.

/윤영기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