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이전후보지 선정까지 도달…전남은 개발 구상, 변수는 주민 수용성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로 무안 망운면 선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힌 김영록 전남지사(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폴리뉴스 박서진(=호남)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이 처음으로 위치를 특정했다. 국방부는 2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을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18년간 이어진 논의가 처음으로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결정은 6자 협의체 합의 이후 나온 첫 결과다.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행정 통합과 공항 이전이 동시에 추진되는 흐름이 형성됐다.
전남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정을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과 정부 건의사업 반영의 결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무안 망운면 일대를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중심지로 조성하고, 반도체 화물 기능을 포함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목포와 무안을 묶어 서남권 거점 도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사업 규모는 단순 이전을 넘는다. 주민지원사업 약 1조 원이 제시됐고, 공항·물류·산업 기능이 결합된 개발 구조가 함께 추진된다. 광주 기존 공항 부지 약 500만 평도 별도 개발 대상이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군공항 이전은 후보지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멈췄고, 소음과 환경 문제, 보상 갈등이 원인이었다. 이번에도 사업의 성패는 주민 수용성에 달려 있다.
박서진(=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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