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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AI 넘어 방산까지…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

광주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실제 수요가 있는 분야로 연결하기 위해 방위산업을 새로운 축으로 꺼냈다.

광주, AI 넘어 방산까지…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

방위산업 협의회 출범…AI 기반 확장 전략, 기업 유치가 관건

23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 모습

[폴리뉴스 박서진(=호남) 기자] 광주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실제 수요가 있는 분야로 연결하기 위해 방위산업을 새로운 축으로 꺼냈다.

광주시는 23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방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방산업체와 군,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사업 전략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주시가 내세운 전략은 기존 산업과의 결합이다. AI와 광산업, 모빌리티 등 지역 기반 산업을 바탕으로 국방용 반도체 중심의 첨단 방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 반도체와 국방용 화합물 반도체를 특화 분야로 제시했다.

이번 방산 추진은 단순한 산업 확대라기보다, 기존 AI 중심 전략을 확장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그동안 광주는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지만,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때문에 AI 기술을 실제 수요가 있는 분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필요했고, 그 대상이 방위산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방산은 국가 수요가 명확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에서 지역 산업 전환의 한 축으로 거론돼 왔다.

다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방위산업은 기술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기업 유치, 수주 확보, 인증 체계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산업으로 자리 잡는다.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핵심은 단순하다.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기느냐다. 산업 전략이 실제 지역 경제로 이어지지 않으면 체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기업 참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기존 AI 산업과의 연결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광주가 AI에 이어 방산까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산업 계획에 머물지 관심이 쏠린다.

박서진(=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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