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관악구 원신공영주차장 지하에 설치된 비명인식 비상벨 모습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에 본격 착수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악구는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 향상을 목표로 ‘2026년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구정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복지·교육 등 4개 분야에서 총 28개 사업을 추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행정 기반 조성 ▲지역사회 활용 역량 강화 ▲주민 체감형 서비스 확산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인공지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AI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행정서비스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전담 TF를 운영한다. 공무원 대상 AI 교육 확대와 행정안전부 인증 ‘AI 챔피언’ 취득 지원을 통해 내부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주민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창업·마케팅 교육과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아동과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이 첨단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AI 챗봇을 활용한 민원 상담과 행정 안내가 제공되며, CCTV 영상 분석과 고속 검색 시스템을 통해 사건·사고 대응 능력도 강화된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눈에 띈다. 부동산 정보망과 연계한 QR코드 기반 전세사기 예방 시스템을 도입해 계약 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로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AI 기반 아동 그림 심리검사를 통해 가정에서도 정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AI 약물 분석과 방문 상담을 결합한 ‘스마트 방문 약료’를 도입하고,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온열질환 예방, 맞춤형 돌봄 로봇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비콘 기반 실종아동 추적 시스템과 비명 인식 비상벨, IoT 기반 침수 대응 시스템, AI 산불 감시 체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이 같은 정책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 서비스 확대로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 지역 안전망을 고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기술 도입으로 행정 운영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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